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by 전시포럼 2023. 6. 15.

에드워드 호퍼의 푸른 저녁

에드워드 호퍼는 누구인가?

에드워드 호퍼 (1882년-1967년)는 초현대 시민 생활과 본질적인 고독과 절연에 대한 묘사로 가장 잘 알려진 20세기의 저명한 미국 화가였습니다. 그의 가장 악명 높은 작업장 중 하나인 "Nighthawks"는 늦은 밤 식당에서 고독한 개인들을 묘사합니다.

 

그는 미국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유명합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손꼽히는 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다른 예술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많이 오마주 되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호퍼의 작품 대부분은 미국 동부의 시민 및 목회 지역을 반영합니다. 미국에서 자란 호퍼는 파리에 여행을 갔을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거리엔 매춘부 삐에로가 돌아다니고 뭔가 자유분방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받은 호퍼는 파리지앵의 모습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직접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며 수많은 인물들의 캐리커쳐를 남겼습니다. 파리에 다녀와서 남긴 작품이 유명한 <푸른 저녁> 이라는 작품입니다.

 

호퍼의 작품은 왜 쓸쓸한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외로움과 절연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기 때문에 종종 황량하게 느껴집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그의 특정한 몸짓과 준수에서 추론되는 것처럼 보이는 초현대 시민 생활의 모호함과 고독을 묘사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호퍼는 종종 혼자 또는 그들 사이에 감정적인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개성을 묘사합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반성적인 행동으로 묘사되며, 감정적인 고립과 외로움을 상징합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물리적 공간과 감정적 거리 사이의 압력을 설명하는 시스템인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등장인물들을 자주 등장시킵니다.

 

마찬가지로, 호퍼의 작품은 그의 시대, 특히 20세기 초 미국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도시화와 산업화는 빠르게 진행되었고, 사람들 사이에 신체적, 감정적 거리를 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호퍼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 사람들이 느꼈을 외로움과 고독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관람 포인트

이번 전시는 워너원 스케치 등을 포함해 약 270여점의 호퍼 작품이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예요. 특히 호퍼의 대표작들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이 푸른 저녁'은 호퍼가 파리 여행을 갔다 온 후에 그렸다고 합니다.

호퍼는 파리에서 자유분방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그의 경험과 고민이 집대성된 작품입니다. 정적인 화면 구성과 함께 많은 것이 생략된 푸른 배경 속에 다양한 표정의 인물들이 각기 다른 고민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화면 중앙에 위치한 피에로는 깊은 고독감이 느껴지는 표정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쓸쓸한 분위기는 폭포 작품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폭포의 작품들은 실제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어딘가 쓸쓸해 보입니다. 실제로 호퍼는 자신의 그림 속 인물들이 쓸쓸해 보이도록 수많은 장치들을 숨겨놨는데요,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인물들의 시선입니다. 폭포 작품 속 인물들의 시선을 보면 서로 엇갈려 있어 서로 마주치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 고독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폭포의 작품 속에는 창문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창문은 안과 밖에서 서로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단절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창문들은 연결과 단절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모아져서 서로 전달되는 느낌을 강조해 현대사회의 단절과 외로움을 그림에 담아냅니다.

호퍼의 작품들은 그림 속 인물의 고독함을 강조하기 위해 명암 대비와 빛을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모습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등을 통해 인물에게 포커스를 맞추는데, 이런 요소들은 그의 작품들에 강한 감동과 집중력을 더해줍니다.

호퍼의 전시에서는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소재들도 전시되는데요. 호퍼의 애칭 편하 작품들이나 그의 부인이 작성한 작품의 기록, 호퍼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됩니다. 호퍼 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일 것입니다. 사전 예매와 현장 판매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예매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즐거운 전시 관람이 되시길 바랍니다!